AI때문에 인천대공원 동물원 28일부터 임시 휴원

중앙일보

입력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이 오는 28일부터 무기한 휴원에 돌입한다.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오는 28일부터 대공원 내 어린이동물원을 휴원한다고 밝혔다. 휴원 기간은 AI가 잦아들 때까지다. 동물원 방역 강화와 동물 보호 조치 등을 위해 추진된다. 현재 어린이동물원에는 37종 262마리의 동물들이 있으며 이중 원앙·오리·수리부엉이 등 21종 135마리가 조류다. 어린이동물원을 제외한 다른 시설은 정상 운행된다.

최태식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장은 "최근 AI가 수도권으로도 번지고 있는 만큼 동물원 전체소독 등 차단방역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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