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살해 강도범|20대 유리공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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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신림동 대낮 가정 주부 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범행 9시간만인 26일 하오 7시40분 범인 김태균씨(21·유리 가게 종업원·전과5범)를 청주 고속 버스 터미널 부근에서 검거했다.
법인 김씨는 범행 직후 용산 시외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고향인 청주로 내려가 이모집에 가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유리 가게서 훔친 돈 51만여원을 유흥비로 써버려 이를 갚기 위해 1주일전 유리창을 갈아 끼워준 이씨 집에 들어가 돈을 털려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딸 임태정양(24)이 목격한 범인이 1주일전 유리를 끼우러 왔던 종업원이라는 진술에 따라 김씨를 범인으로 지목, 추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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