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수구레 족편|3억원어치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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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보사부는 26일 인체에 해로운 수구레 족편 3억원어치를 만들어 음식점에 팔아온 광산 식품 (대표 김채곤·전남 송정시 소촌동656) 등3개 식육 제품 업소를 적발, 품목 생산 허가를 취소하고 고발 조치토록 시·도에 지시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소의 머리·다리·쇠가죽 고기 등으로 족편 제조 판매 허가를 받은 후 피혁 공장에서 화학 처리하고 남은 수구레와 내피를 싼 값에 사들여 3억원 어치의 족편을 만들어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의 음식점에 팔아왔다는 것.
이들이 만든 족편은 국립 보건원의 감정 결과 독성 물질로 사용이 금지된 포름알데히드· 공업용명반 등이 대량 검출됐다.
적발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광산식품▲월산식품(대표 윤길순·충남 대덕군 신탄율 읍상서리 325) ▲보령식품(대표 김옥자·충남 보령군 청소면 정전리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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