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성화대 높이 22m 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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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서울 올림픽 조직위 (SLOOC) 는 88올림픽의 성화대를 위치의 변경 없이 높이를 22m로 규모만 확대키로 최종 결정지었다.
박세직(박세직) 조직 위원장은 25일 성화대 개축 공사를 금년 6월에 착공,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LOOC는 지난해 아시안 게임이 끝난 직후 잠실 메인 스타디움의 웅장한 규모에 비해 기존의 성화대(높이 9m가 너무 왜소하고 직경 4m의 화반(화반)에 가려 일부 관중들의 시야가 차단된다는 지적에 따라 성화대를 개축키로 한 것.
새로 지어질 성화대는 높이 22m, 화반 직경 5·5m로 위치는 종전의 것과 같이 로열박스 건너편 오른쪽의 전광판 밑에 세워지게 된다.
SLOOC는 성화대 개축 경비 3억원은 휘장 사업으로 추진하므로 자체 비용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SLOOC는 새로운 성화대에는 기존의 검은색 대신 흰색·회색 등 밝은 빛깔을 입힐 예정이며 점화 장치도 직접 점화와 전기 점화 등 2중으로 설계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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