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로스쿨, 2017년 재판연구원 15명 합격 1위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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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내년도 재판연구원(로클럭) 임용 시험 1위를 기록했다. 성균관대 측은 지난 11일 발표된 2017년도 재판연구원 신규 임용 시험에서 학생 15명이 합격해 전국 25개 로스쿨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로클럭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이듬해 1~2월 로스쿨 졸업 예정자 또는 사법연수원 수료 예정인 사람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임용 후 법원에서 판사를 도와 사건의 심리 및 재판에 관한 조사, 연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법조계에서는 이른바 ‘법조일원화’로 경력법관 임용을 위한 준비단계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로클럭은 서울고법 권역 60명, 대전ㆍ대구ㆍ부산ㆍ광주고법 권역 각 10명씩 등 약 100명 가량의 로클럭이 선발됐다. 경력법관과 달리 합격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선발 기준은 ‘법률실무능력, 전문성, 인품, 적성, 건강 등을 종합하여 재판연구원의 직무수행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선발한다’고 되어있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 등을 거친다.
성균관대 측은 “1회 졸업생 중 9명이 로클럭에 합격하는 등 지금까지 4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강조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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