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보급늘어 카폰 판촉전 가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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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승용차 보급이 늘면서 국내 카폰(차량용 무선전화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카폰은 지난85년 국내보급이 본격화된 이래 그동안 7천4백여대가 팔렸는데 최근 중형이상의 고급승용차가 크게 늘면서 내수시장이 연 6천대 규모로 확장될 전망.
이에따라 삼성반도체통신·현대전자·금성전기·대영전자·동양정밀등 5개 메이커들은 신모델을 선보이는등 판촉을 대폭 강화.
그동안 1천8백여대를 판매한 삼성은 핸드프리(수화기를 들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기능) 가 가능한 새 제품을 내놓고 올해 2천대를 팔 계획.
현대도 같은 기능을 갖춘 새모델을 내놓고 올해3천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나머지 메이커들도 금년 판매목표를 배이상 늘려 잡았다고.
오는7월부터 부산에 7천5백회선을 허용하는등 88년까지는 카폰사용 가능지역을 전국의 대도시로 확대한다는것이 정부의 방침이어서 카폰 판매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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