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억류 일본선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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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지난 83년 11월 민홍구하사를 북한으로부터 일본에 도피시켰다는 혐의로 북한에 억류돼있는 일본의 일·북한무역 화물선 제 18후지산마루의 「베니코· 이사무」 (56)선장과 기관장에 대해 북한은 최근 비밀재판을 통해 간첩죄를 적용, 20년의 징역형에 처한 것으로 17일 알러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일본국회내의 대북한 창구인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 소식통에 의해 밝혀진 것인데 이 소식통은 김만철씨 일가가 일본을 떠나 대만으로 간 8일 이전에 「베니코」 선장 등 2명에 대한 이 같은 처벌소식이 북한측으로부터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 측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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