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최희섭·봉중근 올림픽 못뛸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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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뉴욕 메츠).최희섭(시카고 컵스).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선수들이 11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예선 및 아시아 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31일 간담회를 열고 일본전에 강했던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의 대표팀 기용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프로야구 8개팀 사장단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는 "올림픽 상위입상으로 주어지는 병역면제 해택은 해외파보다는 국내에서 뛰는 선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대표팀 감독은 현역 프로팀 감독이 맡는 것을 원칙으로 8월 초 프로.아마 발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현재로서는 김응룡(삼성).김인식(두산).김재박(현대)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정이 많이 밀린 점을 감안, 8월부터는 비로 경기가 취소될 때 다음날 더블헤더를 열기로 했으며 외국인 선수 제도는 현행대로 2명 보유.출장을 유지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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