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입춘 "꽃망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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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경기대가 제4회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지난해 준 우승팀 한양대를 3-1로 꺾고4승2패로 6강 진입에 한발 다가섰다.
경기대는 주공 이상렬 (이상렬)이 35개의 공격을 성공시키는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예상외로 한양대를 쉽게 물리쳤다.
여자부 리그에서는 현대가 도로공사를 3-0으로 일축,6연승을 올리면서 6게임 무실세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대와 한양대는1, 2세트를 주고받은 후 3세트에서 경기대가 9-2, 14-8로 앞서며 15-13으로 승리, 2-1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4세트에서 주공 이상렬이 경기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을 올리는 등 혼자 8득점하는 수훈으로 15-7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대-한양대전의 3세트에서 주심의 우유부단한 판정번복이 일어나 말썽을 빚었다.
경기대는 14-13으로 앞선 후 이상렬의 페인팅으로 15점을 올리자 한양대 송만덕(송만덕) 감독이 어필했다. 송감독의 항의를 받은 최상근(최상근)부심이 백대명(백대명)주심에게 다가가 판정에 따른 의견을 제시하자 백주심은 오버타임으로 한양대 측에 서브권을 인정했다.
그러자 경기대 측이 다시 이 판정에 불복, 항의하자 백주심은 처음 판정으로 다시 번복, 15-13으로 경기대의 승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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