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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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9일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협정 서명식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014년 6월 19일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협정 서명식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MOU(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국빈 만찬을 주최한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공식일정을 갖는 것은 지난 1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 이후 9일 만이다. 이른바 ‘최순실 사태’로 2선 후퇴 압박을 받고 있지만 공식 외교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ㆍ카자흐스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평가하고 ▶교역ㆍ투자 ▶에너지ㆍ자원 ▶인프라 ▶보건ㆍ의료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북핵 문제를 비롯한 국제무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카자흐스탄은 원유 매장량 기준으로 세계 12위의 자원 부국이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992년 1월 수교를 맺어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1991년 독립 이후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고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 설립을 주도하는 등 비핵화에 주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1992년 1월 북한과도 수교했다.

한편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그는 1995년 이후 한국을 6번 방문했다. 박 대통령과의 만남도 이번이 6번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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