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미군기지 인근 렌털하우스…임대수익 연간 4800만원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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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미군이전 기지 인근에 분양되는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그랜드 캐슬 조감도. 연간 4500만~4800만원 수익이 기대된다.

경기 평택 미군이전 기지 인근에 분양되는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그랜드 캐슬 조감도. 연간 4500만~4800만원 수익이 기대된다.

경기도 평택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LG 산업단지 조성 등의 초대형 개발호재가 많아서다. 대대적인 개발로 인구가 늘면서 부동산값은 급등세다. 특히 미군기지 이전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이 몰리면서 임대주택 시장이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평택 집값 5년간 25% 상승

평택 그랜드 캐슬의 가장 큰 매력은 배후 임대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동북 아시아 최대 규모의 주한 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 1488만㎡)가 단지에서 차로 불과 5분 정도 거리에 있다. 이 기지엔 2018년 말까지 1만3000명의 미군이 이주 예정이다. 군무원과 군부대 종사자, 가족 등까지 합하면 4만300여 명이다.

평택 그랜드 캐슬

지난 7월 이미 용산 등에서 장병 8000명이 이주를 시작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고용 효과는 11만명으로 추산된다.

단지 인근에 고용창출 효과 3만여 명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공장이 조성 중이다. 여기다 LG 디지털파크, 포승2산단 등 9개의 신규 산업단지가 2017~2019년 완공 예정이다.

고덕산업단지 옆에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고덕국제신도시엔 2020년까지 5만6697가구가 들어선다. 인근 현덕지구 232만㎡의 부지에는 차이나타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전역을 30~40분 대로 단축시켜 줄 평택~수서 간 SRT도 연내 개통 예정이다.

대규모 개발로 2005년 39만1468명이던 평택 인구는 올 10월 말 46만8854명으로 늘었다. 인구가 늘면서 부동산 값이 상승세다. 최근 5년간 평택 집값 상승률은 24.91%로 전국 1위다. 지난 2005년 3.3㎡당 350만~400만원하던 미군 기지 인근 땅값은 현재 2000만원을 호가한다.

청약 신청금 100만원

이런 평택에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그랜드 캐슬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 1·2·3차 단지에 분양을 마치고 이번에 4차 120여 가구를 분양한다. 4차 단지는 대지 495㎡에 건물 246㎡의 지상 3층 구조의 고급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주택 내부에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을, 외부에는 앞마당·주차장·바비큐장·와인바·글램핑장·수영장 등을 갖춘 유럽형 테라스 하우스다. ‘호텔급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몸만 들어가도 생활할 수 있다.

1~2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실투자금 2억원대로 연간 4500만~4800만원 정도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는다.

수요층도 탄탄하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미군군속·군무원·민간기술자·군인자녀·교사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경우 사병이나 하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많지만, 고급장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집은 부족한 실정이다.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공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분양 홍보관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선착순 수의 계약 방식이며, 청약 신청금은 100만원이다. 하나자산신탁이 자금을 관리한다.

문의 1800-4298

이선화 중앙일보조인스랜드 기자 lee.se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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