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종부 내달 졸업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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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종부(22·고려대체육학과4년)가 학점취득미달로 오는2월 졸업할수 없게됐다.
고려대 체육학과는 18일 졸업사정회의에서 김종부가 마지막학기인 86년가을학기에서 최소한 14학점을 따내야 졸업이 가능하데 11학점밖에 취득하지 못했으므로 졸업이 불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이에따라 김종부는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87년 한학기를 더 다녀야하며 이기간중에는 프로선수로 뛸 수없게된다.
만약 김종부가 졸업을 포기한다면 프로팀에 입단할수있으나 이경우에는 대학원 진학으로 인한 입영연기도 불가능해 오는 8월27일 군에 입대해야하며 따라서 최소한 2년이상 축구를 떠나야 한다. 지난해12월 김종부와 정식입단계약을 체결한 대우구단과 본인은 『대우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모자라는 학점을 따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축구협회측은 『대학생신분으론 프로무대에서 뛸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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