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열차 두동강|공포의 1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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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일 하오7시13분 경부선하행선 부강역과 매포역(신탄진 위쪽)사이 서울기점 1백43·3㎞ 지점에서 서울을떠나 부산으로 가던 서울기관차사무소소속 무궁화호 제65열차(기관사 박응남·37)의 8개차량 가운데 4호차와 식당차 연결고리가 풀려 뒤쪽의 4량이 떨어져나갔다.
이사고로 뒤에 떨어져나간 식당차와 3량의 객차는 전선이 끊겨 전등과 스팀이 꺼지는 바람에 승객 2백여명이 어둠속 추위에 떨었으며 몇차례 밖으로 튀어나가는등 소동을 빚었다.
사고는 무궁화65열차가 하오7시12분 부강역을 출발, 부산쪽으로 시속1백㎞로 달리던중 갑자기 4호차와 식당차의 연결고리 덮개가 떨어져나가면서 쇠핀이 빠져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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