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대 경합지 플로리다서 클린턴 4%p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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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70ㆍ사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을 근소하게 앞섰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대학이 30일(현지시간) 공동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지율 46%를 얻어 클린턴(42%)에 4%포인트 앞질렀다.

NYT와 시에나 대학이 공동발표한 여론조사는 지난 25~27일 유권자 814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3.4%포인트다.

플로리다는 민주ㆍ공화 양당에 기울어있지 않은 대표적 스윙스테이트(경합주)다. 플로리다에 배정된 선거인단은 29명으로 캘리포니아(55명), 텍사스(34명), 뉴욕(31명)에 이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번째로 많다.

워싱턴포스트(WP)ㆍABC방송의 전국단위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각각 46%, 45%로 대동소이했다. 같은 조사에서 플로리다만 살펴보면 클린턴(45%)이 트럼프(44%)를 1%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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