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되는 성금 많다|직장·학교 등서 내는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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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얼마 전 동네 반장 아주머니가 집을 방문,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라고 했다.
성금액은 5천 원인데 두 가구가 거주하므로 각각 반씩 부담하라고 해 성금을 냈다^.
이런 방식의 성금모금은 동네 일인데다 아는 사람이 부탁조로 하는 것이어서 형편이 닿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내게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이나 직장인은 소속학교나 직장에서 성금을 내고도 다시 가정에서 성금을 내야하니 2중3중의 부담이 생기기도 한다.
성금은 말 그대로 정성을 모은 것이다 .
성금은 내는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어서는 곤란할 것이며 정말로 요긴한데 쓰여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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