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문화자유화 증대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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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소련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20일 전기문학에서도 솔직성과 객관성을 강화하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라우다는 예를 들어 「톨스토이」가 1919년부터 23년까지 서방에 체류했던 시기와 그의 초기작품 등 『어려운 문제들』에 관해 비평가들이 보다 객관적인 접근방식을 택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우다는 서방에서 출판돼 소련국내에서는 그동안 금서가 됐던 일부 작품의 국내출판을 허용하는 것을 포함, 1917년 볼셰비키 혁명이후 조국을 떠난 러시아 문인들을 관용하는 조짐이 늘어나는 것에 때맞춰 이 같은 주장을 발표, 눈길을 끌고있다.
프라우다는 「톨스토이」의 초기 작품들은 마땅히 검토돼야 한다면서 초기작품들에 대한보다 객관적 접근을 촉구하고 『러시아 문화의 지도에는 공백, 다시 말해 「가려진 구석」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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