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보는 한국의 굿」굿 학회 프로그램 두돌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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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굿 학회(회장임석재)가 마당기획실과 공동으로 펴온 「영상자료를 통해본 한국의 굿과 무당」프로그램이 이달로 만2년을 맞는다. 지난 85년1월부터 매달한번씩 굿 슬라이드와 비디오테이프를 감상하고 무속전공학자들의 해설질의 토론으로 진행 된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서울 도당굿·대동굿·황해도내림굿·진오기굿·경기도 당굿·강릉단 오굿·전라도 씻김굿 등 현장에서 촬영한 전국의 굿을 소개하는 한편 경기도 당굿·진도씻김굿 등을 실연하는 굿 현장을 직접 마련, 무속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폭넓은 호응을 받았다.
굿 학회는 이 프로그램 2년 맞이 행사로 「제주도 불도맞이」실연무대를 마련했다. 불도맞이는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굿으로 아기의 건강과 수병장수를 위해 하는 굿. 제주도의 안사인씨(무형문화재71호·제주도 칠머리당굿 기능보유자)를 비롯, 이중춘·김윤수·오방건씨 등 8명이 출연, 14일 정오 마당세실극장에서 벌어진다.(737)5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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