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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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동부지청은 12일 2천여만원의 뇌물을 받고 우편물 숫자를 줄여 요금을 적게 내도록 해준 서울여의도우체국 창구계장 최용섭씨(39)등 공무원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등 혐의로, 이들에게 뇌물을 준 서울 행촌동27 중앙학력고사연구회직원 김남전씨(25·서울역촌동42)를 뇌물공여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3월초부터 매주 자기회사가 발행하는 학습지 「대학입시」3만부를 발송하면서 최씨등과 짜고 50여차례에 걸쳐 실제 발송 부수 74만9천부를 17만9천여부로 줄여 6천2백75만원의 요금을 덜 내고 이중 2천여만원을 최씨등에게 뇌물로 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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