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대입 주관식은 단답형 출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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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학별로 실시될 88학년도 대입 학력고사에서 주관식 문제는 전체의 10%쯤을 차지하고, 단답형으로 출제될 것 같다.
또 면접-구술고사의 점수화는 대학자율에 맡겨졌지만 객관성을 보장할수 있는 평가척도가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고, 합격과 불합격에 영향이 있을때 말썽의 소지가 될수 있어 서울대등 거의 모든 대학이 채택하지 않을 움직임이다.
대학별 고사시기도 현행 11월20일 전후에서 1개월쯤 늦춰진 12월 하순에 전기대, 1월 중순에 후기대가 고사를 치르고 전문대는 2월초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도록 조정될 전망이다.
또 첫해부터 대학마다 달라질 고사과목별 배점 격차가 지나치게 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학에 따른 과목별 가중치의 상한선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는 27일 이같은 88학년도 대학별 입시 요강 지침을 내주중에 확정, 발표한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현재 서울지역 대학이 실시하고 있는 예능 (음악 미술)계 실기고사공동관리제는 대학별 입시와 관계없이 계속키로 하고 ▲대학간 복수지원에 따른 혼란방지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대입 수험참고서 발행 출판사들은 고사문제가 주·객관식으로 혼합 출제됨에 따라 새로운 참고서 제작으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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