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부터 사망으로 안 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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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 대통령은 25일 저녁 세종 문화 회관에서 열린 언론인 리셉션에서 『우리 언론도 선진국에 못지 않게 국민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지난 아시안 게임 때는 전 국민이 화합 할 수 있도록 국민이 해야할 행동 지침까지 제시했다』고 치하.
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행동을 상식적으로 판단한다면 큰 착오』라고 지적하고 김일성 사망설과 관련, 『정부로서는 당초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사망으로 판단하지 않고 군사행동을 전제로 한 고도의 대남 심리전일 경우와 북한 내부에 권력 투쟁이 빚어졌을 가능성으로 생각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취했었다』고 공개.
전 대통령은 『국가 안보에 관한한 일만 가지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단 한가지가 불리하다고 판단 될 때 우리는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그 한가지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세우는 것이요.』라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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