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영 공군훈련 참가 전투기들 공격 표적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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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다음 달 초 한국에서 실시될 한국·미국·영국 3국 공군의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전투기들을 공격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 연합뉴스는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이 최근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배포한 보도문을 인용해 "현 상황에서 군사 훈련이 실제 전쟁으로 비화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이 훈련에 참가하는 모든 군사장비와 무기들은 반드시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문은 영국 공군의 훈련 참가와 관련 "이는 북조선을 향한 전쟁 도발을 추구하는 남한과 미국의 시도에 공개적으로 동참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미-영 3국 공군은 다음 달 4~10일 한국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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