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고려 준결서 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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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1동점에서 전광판시계가 이미 정지된 후반종료 1분전 극적인 역전골(김상진)로 한양대 승리가 결정적. 그러나 건국대는 약40초후 기적의 재동점골(윤상철)을 엮어냈다.
대학축구의 강호 한양대와 건국대는 30일 이와같은 드라머를 펼친끝에 연장전에 돌입, 한양대가 2골을 추가하여 86대학축구 선수권대회의 준결승에 선착했다.
올해 춘·추계양대회를 석권했던 건국대는 전국체전을 제패한 안동대와 함께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지방대학축구의 새강호로 신풍을 일으킨 안동대는 이날 신연호를 중심으로한 저력의 고려대에 후반들어 좌초, 3-0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양대와 고려대는 결승진출권을 놓고 11월2일 격돌케 되었는데 지난9월 추계대회때는 고려대가 승리, 한양대의 설욕여부가 흥미거리다. 양팀 모두 올시즌 첫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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