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교환·환불 고객, 최대 10만원 사은 행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1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자사의 갤럭시S7엣지나 S7, 노트5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사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원래 지급하기로 한 3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에 더해 통신비용 7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노트7을 타사 스마트폰으로 바꾸거나 개통을 취소하고 환불받는 고객에게도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쿠폰을 준다. 당초 자사의 스마트폰 제품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게만 3만원 상당의 쿠폰을 주기로 했다. 노트7 예약 구매고객들이 받았던 기어핏2 등의 사은품은 교환·환불 시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 번의 리콜 사태로 큰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사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통신비 지원과 관련한 세부 절차는 이동통신 3사와 협의해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노트7 교환·환불은 최초 개통 대리점에서 가능하며 연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이날(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노트7 재리콜 계획을 승인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타사 기종 교환 또는 환불 시 25달러, 삼성 스마트폰 교환 시 100달러 상당의 사은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