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추방 잊어야 타스, 군축타결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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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AP=연합】소련은 주소미국대사관으로부터 소련인 고용원들을 철수시킴으로써 미국 대사관에『철퇴』를 가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하고 그러나 소련은 미소양국간의 외교관 추방전이 곧 잊혀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스통신은 외교관 추방 전에서 보인 미국의 단견을 비난하고 미행정부는 보다 근본문제인 군축문제에 눈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이어『모든 점을 감안할 때 소련이 가한 철퇴는 모스크바주재 미국대사관엔 고통스런 강타가 됐다』고 말하고 미국대사관 일을 돕는 고용원들의 철수로 일부 미국 외교관들은 지금 요리사· 운전사 및 기타 기능직 근로자들이 돼야 할 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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