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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미그기 또 한국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중공 해군소속 미그(MIG)-19전투기1대가 24일 하오 서해영공으로 진입, 한국공군기가 중부지역 공군○○기지에 유도, 비상착륙 시켰다.
중공기의 불시착, 망명사건은 지난 2월 21일 중공공군 심양 기지 소속 비행사 진보충(25)이 미그기 전투기를 몰고 망명한 것을 비롯해, 이번이 7번째다.
국방부 이흥식 대변인은 24일『24일 하오 2시40분쯤 우리측의 레이다가 서해를 거쳐 접근하는 미식별 항공기1대를 포착, 초계 중이던 우리 공군기 2대를 접근시켜 확인한 결과 중공의 미그기기로 밝혀졌고 적대행위를 하지 않아 중부지역 공군○○기지로 유도, 하오 3시1분에 착륙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현재 관계당국이 조종사와 기체를 보호 중에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법 절차 등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그기 접근에 경계경보발령을 하지 않은 것은 미그기가 전혀 적대행위를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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