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반군에 무기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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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마나과 로이터·UPI=연합】니카라과 정부군에 의해 격추된 미군 수송기 승무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인「하센퍼스」는 9일 자신은 엘살바도르에서 미 중앙정보국(CIA)의 협조를 받아 니카라과 반군에 대규모 비밀무기공급작전을 수행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우익 반군세력인 콘트라에 무기와 군수물자를 공급해 주는 대가로 월3천 달러를 받았으며 온두라스에서 4번, 엘살바도르의 일로 파고 공항에서 6번 등 지금까지10차례의 무기공급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5일 격추된 C-123수송기 피격 사건에 미국정부는 어떤 형태로도 관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하센퍼스」는 엘살바도르에 있는 쿠바태생의 미국인 CIA요원 2명이 비밀무기공급작전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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