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직선제 추진대회 "옥외집회 불가"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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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강민창 치안본부장은 8일 신민당의 군산지역「의정보고 및 직선제추진대회」와 관련, 이민우 신민당총재에게『이 집회는 옥외에서 다중을 모이게 하여 사회적 불안을 현저히 야기 시켜 치안질서를 파괴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관할 군산경찰서장이 집회금지를 통고한바 있으니 대회를 취소하거나 옥내 집회로 변경해 달라』는 내용의 공 한을 보냈다.
신민당은 직선제개헌을 위해 원 내외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9일 하오2시 군산시내 월명 공원에서 군산지구당(위원장 김봉욱)주최로 군중대회를 갖기로 했으며 이 집회에는 신민당 외에 민추협·민헌연 등 재야단체와 학생·근로자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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