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방제 언급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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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장두성특파원】중공외상 오학겸은 24일 유엔총회연설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그 구체적 방안으로서 북한이 제의한바 있는 남북한과 미국의 3자 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오외상은 이어 『한국으로부터의 미군철수를 요구한』 북한입장을 지지하며 남북한이 평화적 통일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당사자간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지난해 연설에서 했던 북한의 고려연방제 지지발언은 하지 않았으며 어조도 지난해의 북한지지에서 약간 완화된 느낌이라고 한 외교 소식통이 평가했다.
한편「자크·시라크」 프랑스수상은 40년 동안 분단과 긴장상태가 계속돼온 남북한간에 긴장완화의 유일한 방법인 직접대화가 재개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이 보편성을 가진 국제기구로서 남북한이 다같이 가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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