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 평형기금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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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늘어나는 국제수지 흑자에 따른 통화관리대책의 일환으로 1조원 규모의 외국환 평형기금을 설치, 내년부터 운용하기로 했다.
외국환 평형기금은 정부예산에서 일부를 대지만 대부분을 채권을 팔아 조달할 계획이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국제수지 흑자가 30억달러 내외, 내년에는 40억∼5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고 이로 인해 해외부문에서의 급속한 통화증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환평형기금의 설치·운용을 서두르게 된 것이다.
외국환 평형기금은 국제수지 흑자시대에 조성된 자금으로 국내에서 외환을 매입하고 국제수지가 적자일 때는 그 반대의 기능을 수행, 외환으로 인한 국내 통화압력을 줄이는 기능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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