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위해 프로전향 미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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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 그랑프리 랭킹1위에 올라있는 남자배드민턴의 아이시유케 「수기하르토」(24·1백71cm·70kg)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크게 기대를 걸고 있는 금메달후보.
8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 10여차례의 국제대회 우승경력을 갖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프로전향의 꿈을 뒤로 미뤘습니다. 중공의 조거화. 양이, 한국의 박주봉 성한국등이 가장 강적입니다. "
배드민턴은 인도네시아에서 축구 다음으로 인기있는 스포츠이며 전국적으로 2백여개의 클럽이 산내해 있다.
「수기하르토」는 부미다야국립은행에 근무하는 한편 16세이하의 주니아를 지도하는 자카르타 배드민턴클럽의 지도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4년 4개국 초청대회출전에이어 이번이 두 번째의 한국방문이라는 「수기하르토」는 부인도 배드민턴 선수출신이며 두 살된 딸을 두고 있다.
그는 11일 상오 숙명여고체육관에서 웃통을 벗어붙이고 2시간 동안 연습에 열중하며 금메달에의 집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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