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판매재개…배터리 표시 ‘흰색’→‘녹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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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후 새로 출고된 노트7의 배터리 상태 표시색은 기존 흰색에서 녹색으로 바뀌었다. [사진 삼성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판매를 1일부터 재개했다. 지난 8월 31일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각종 발화 사고로 제품 공급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새롭게 시장에 출시되는 노트7은 배터리 아이콘이 기존 흰색에서 녹색으로 변경돼 판매된다. 기존 삼성SDI 배터리가 아닌 중국 업체 ATL이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꺼놓을 때도 시간ㆍ날짜ㆍ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 가능한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에서도 배터리 아이콘의 크기가 기존 대비 30% 확대됐다.

또 제품 상자 측면에 신제품임을 알 수 있도록 ‘■’ 표시를 했다. 개봉하지 않은 갤럭시노트7 포장 상자 하단부에 검정색 네모가 없다면 이는 신제품이 아니다.

노트7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98만8900원으로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10월 한달 동안 노트7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 비용 50% 지원, 삼성페이몰 10만 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노트7 신규 TV 광고도 1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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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제품 개봉 전에도 신제품 구별이 가능하도록 포장 상자 밑면의 라벨지 하단부 제품 색상명 옆에 검정색 네모(■) 마크를 새롭게 추가했다. [사진 삼성전자]

리콜 진행 매장은 160여 곳으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까지 전국 이동통신업체 대리점 약 2만 곳에서 진행하던 제품 교환은 11일부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만 진행된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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