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호우주의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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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상오11시 현재 제주도남서쪽 5백㎞해상에서 매시15㎞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13호 태풍「비러」는 이날 상오 현재 진로가 유동적인 가운데 하오에는 북쪽으로 진로를 바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26일 밤부터 이미 간접영향권에 들어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큰비가 예상돼 중앙기상대는 제주와 남해안 및 서해남부지역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비러」는 27일 상오9시 현재중심기압이 9백60밀리바로 다소 약화됐으나 중심부근에는 초속35m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 오늘 밤9시쯤에는상해앞 1백㎞해상에 진출하겠다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제주지역에는 1백∼2백㎜의 호우가 예상되고 남해안지역에도 큰비가 내린다.
또 서울·경기지역에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경기및 강원북부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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