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영양면에서 "불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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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한영양사회(회장 김병구)는 조사를 통해 『외식은 대중음식점의 것이든 슈퍼마킷의 반제품이건 대부분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고 소금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 고 경고했다.
외식의 식품특성은 대체로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어육류등 단백질 식품과 채소(비타민과 무기질 식품)는 적게 쓰면서 조미료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대한영양사회는 가장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갈비탕·냉면·된장찌개·자장면등 외식음식을 대상으로 영양분석을 한 결과 이들 음식은 필요 열량뿐 아니라 단백질·비타민·무기질등이 권장량에 미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점심 한끼의 열량은 8백칼로리 내외(성인 남자 하루 필요열량은 2천5백칼로리, 여성은 2천칼로리 기준).
그러나 여름철에 많이 먹는 냉면의 경우 열량은 권장량의 88% (7백35칼로리), 단백질은 68%(l7g), 나이아신은 18%(3mg)에 그치고 칼슘만은 권장량의 2배를 상회하는등 영양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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