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행 아시아나 여객기, 화물칸서 연기 감지돼 급히 회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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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화물칸에서 연기가 나 LA공항으로 급히 회항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내 화물칸에서 연기가 발생해 급히 회항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 승객 358명을 태우고 LA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201편 여객기가 비행 3시간 만에 회항했다고 LA공항 측이 밝혔다.

낸시 캐슬 LA공항 대변인은 “화물칸 쪽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비상등이 깜빡여 이를 발견한 기내 승무원이 공항 측에 보고했다”며 “해당 항공기가 즉시 LA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공에서 바로 소화 조치가 이뤄졌지만 안전을 위해 회항했다”며 “현재 LA공항에 짐을 모두 내리고 원인 조사중이다. 아직까지 화재 흔적은 없었고 오작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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