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대회 연극제 22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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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아시아경기대회 문화예술축제 연극제(제10회 대한민국연극제)가 22일 막을 올린다. 10월12일까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국내 10개극단과 인도·일본의 극단이 참가, 12개극단이 경연한다.
이번 연극제는 그동안 창작 초연작품만 참가하던 것과 달리 아시아에 우리 연극의 진수를 알린다는 의미에서 기존 창작공연 가운데 좋은 작품을 골라 참여시켰고 국립극단, 우수연출가 연출작도 포함시켰다. 따라서 작품상(대상)은 없으며 개인상 부문만 경연하게 된다. 한국연극협회(이사장 김의경)가 주관.
참가작 12편 가운데 창작 초연극은 춘추의 『시간의 문법』, 성좌의 『초승에서 그믐까지』, 광양의 『그래도 우리는 볍씨를 뿌린다』등이다. 기존작품은 보험극장의 『맹진사댁 경사』, 민예의 『물도리동』, 목화의 『태』, 자유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
국내특별초청작은 국립극단의 『비옹사옹』, 신협의 『밤으로의 긴 여로』, 황토의 『물보라』이며 일본 스코트극단의 『트로이의 여인』, 인도 세라이켈라차우극단의 전통무용공연이 초청행사다.
22일부터 시작하는 연극제의 첫 행사는 「저작권보호에 관한 한미 협정 타결과 한국연극의 전망」심포지엄이다. 이근삼·정진수·이중한씨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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