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동남아 주요 통신사들 모여…이틀간 최소 8000만 달러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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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 커넥트W를 찾았다. [사진 KAIT]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ㆍ이하 KAIT)가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커넥트W’를 열었다.

28일까지 열리는 커넥트W는 KAIT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국내 ICT 중소기업과 해외 업체를 연결시켜준다. 올해 행사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13개국 56개 통신ㆍ협력사 바이어 100여 명이 한꺼번에 모였다.

일반 전시회와 달리 수요자와 공급자가 사전에 상담을 충분히 진행한 상태에서 행사장에서 만나는 게 특징이다. 또 실무자가 아닌 임원급이 주로 참여한다.

그래서 이틀만 열리는 행사이지만 최종 계약으로 맺어질 확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행사에선 사흘 동안 8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올해도 8000만 달러 이상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태국의 국영 통신사이자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CAT 텔레컴은 한국의 스타트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원해 행사장을 찾았다. 베트남과 필리핀의 주요 이동통신사들도 방문했다.

KAIT의 정용환 부회장은 “커넥트W는 형식적 성과 위주의 전시회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계약과 성과를 내는 수요 맞춤형 장터로 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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