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언(0B) 성준(삼성) 에이스로 부상|선동렬 후기에 첫 쓴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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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OB 최일언과 삼성 신인 성준이 팀에이스자리를 굳히며 무패의 행진을 계속하고있는 반면무등산의 거목 선동렬은 후기 첫패배를 기록했다.
불곰 최일언은 10일의 빙그레전에서 선발로 나와 6회를 던지며 4안타1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됨으로써 지난 5월30일이후 15게임에서 11승1세이브를 기록, 무패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의 좌완 성준도 10일의 롯데전에서 4회에 선발김시진을 구원, 1승을 보태 지난달10일이후 5승1세이브로 쾌조의 피칭을 보이고 있다. 성준은 롯데킬러답게 올시즌 대롯데전에서 6연승을 올렸다.
최일언은 다승(14승3패2세이브)과 방어울(1.69)에서 각3위, 그리고 승률1위(0.824)로 OB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유력한 신인왕후보로 꼽히는 성준도 다승공동4위(12승3패2세이브)에 방어율4위(1.70) 승률2위(0.800)를 마크함으로써 기라성같은 선배를 제치고 삼성마운드의 에이스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올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해태 선동렬은 청보전에서 13회까지 완투하며 삼진14개를 뺏고 6안타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돼서 후기6승3세이브후 첫패배를 당했다. 청보는 김신부와 최계훈(13회)이 계투하며 13회초 l사후 7번김동기의 2루타, 8번 오덕환의 좌전안타, 9번 권두조의 고의4구로 만든 1사만루에서 1번 김경남의 2루땅볼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해태를 꺾었다. 지난6일 감독대행을 맡은 강태정 사령탑은 2게임만에 값진1승을 기록했다.
주말경기서 OB는 빙그레에 714, 712로 2연승을 울렸고 삼성과 롯데, 청보와 해태는 1승l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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