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28일에서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사전 구매 고객 중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판매도 26일에서 28일로 미뤘다.
갤럭시 노트7의 국내 제품 교환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고 24일까지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리콜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아직까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리콜률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9월까지 갤럭시노트7을 교환하지 않으면 다음달부터는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아닌 160여 개 삼성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한 조처"라며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