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내 애인을 별로라면…남성은 "신경 안써", 여성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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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모임에 데려 간 애인 또는 이성친구가 친구들로부터 별 관심을 끌지 못할 경우 참 난감한 기분이 든다. 그런데 이후 결과가 남녀에 따라 달랐다.

남성은 애인이 친구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여성의 경우 헤어지려는 성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 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9~24일 전국의 미혼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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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에서 ‘친구들과의 커플 모임에서 본인의 애인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 이후 관계는 어떻게 될까’를 물었다. 역시 남녀의 대답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 응답자의 55.5%는 ‘교제를 유지한다’고 답했다. 같은 대답을 한 여성도 46.4%였지만, 53.6%는 ‘교제를 끝내겠다’고 답했다.

성별로 가장 많이 나온 응답 순서를 보면 다음과 같다.

▶남성
①잠시 마음이 흔들리겠지만 지조를 지킨다(40.3%) ②마음이 떠난다(35.4%) ③변함없다(15.2%) ④절교한다(9.1%)

▶여성
①마음이 떠난다(36.9%) ②변함없다(28.1%) ③마음이 잠시 흔들리나 지조를 지킨다(18.3%) ④절교한다(16.7%)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여성은 결혼을 목적으로 한 교제에선 최고의 배우감을 고르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래서 교제 중이라도 결혼식 전에는 대상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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