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남남서쪽 11㎞ 지역서 규모 3.5 여진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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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5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12일 밤 발생했던 규모 5.8의 경주 본진의 여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한 후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일어난 것은 처음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 여진으로 경북 일대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규모 3.0~3.9의 지진은 인간은 자주 느끼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는 수준이다.

이날 낮 12시까지 발생한 여진은 총 411회다. 규모별로는 1.5~3.0이 394회로 가장 많았고 3.0~4.0 15회, 4.0~5.0 2회 등으로 파악됐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지진(396회)을 뛰어넘는 수치다.

기상청 관계자는“오늘 규모 3.5의 여진 탓에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상특정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배재성 기자 hondg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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