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조금 다른 기상캐스터, 그녀가 다른 이유는 ...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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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 BBC 캡쳐화면]

영국의 BBC 지역방송 'BBC 노스웨스트 투나잇'의 기상캐스터가 화제이다.

루시 마틴이란 이름의 이 여성은 5월달부터 영국의 기상정보를 전하고 있다. 그녀가 다른 캐스터들과 조금 다른점은 오른쪽 팔꿈치 이하의 손이 없는 장애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녀는 한 손으로 리모콘을 누르며 능숙하게 날씨를 전한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정말 사랑스러운 기상캐스터다"(트위터 아이디 froggy), "지난 몇주간 그녀가 정말 그리웠다"(트위터 아이디 Carrie-anne Owen)"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법적으로 고용하도록 부과하고 있다. 국가와 지방자치 단체장은 장애인을 소속 공무원 정원의 3% 이상, 상시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의 경우 그 근로자 총수의 5%이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의 취업 현실은 여전히 어려운 현실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새누리당 최고위원) 의원에 따르면 2015년 100대 기업 중 장애인 의무 고용을 지킨 기업은 22개에 그쳤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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