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사건 왜 질질 끌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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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천경찰서 성적폭행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민정당 당직자들은 한미무역현안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면에 처한 마당에 「혹이 하나 더 붙은 격」이라며 우울한 표정들.
한 당직자는 『성적모욕은 없었다고 발표됐으나 지금과 같은 불신풍토에 얼마나 호소력이 있겠느냐』고 토로하고 『검찰발표가 그렇다면 진작 매듭을 지었어야지 왜 질질 끌었는지 모르겠다』고 정부측을 성토.
그는 책임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앞으로 당정개편이 있다면 그때 짚고 넘어가지 않겠느냐고 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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