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대 규모 지진] 경주 지진으로 부상 8명, 재산피해 253건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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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경북 경주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인해 모두 8명이 부상을 입는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진 계속…오전 6시까지 179회 발생
규모 3.0 이상 여진도 13 차례

13일 기상청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6명의 부상자는 모두 경상으로 경북에서 3명, 대구에서 2명, 전남에서 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모두 253건으로 이 가운데는 울산 LNG복합화력발전소 4기의 가동중단과 울주변전소 변압기 1대 정지 등이 포함됐다. 울산 LNG복합화력발전소는 13일 오전 12시 23분에 복구완료돼 재가동에 들어갔고, 울주변전소 변압기도 12일 오후 9시21분에 복구완료됐다.

철도와 원전, 지하철, 댐·저수지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국에서 119 등에 접수된 지진 감지 신고가 총 5만1620건에 이르렀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6시 현재 총 179회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여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진을 규모별로 보면 규모 2.0~3.0 미만이 166회, 3.0~4.0 미만이 12회였고, 4.0~5.0 미만이 1회였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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