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남성에 목줄을 채워 개처럼 끌고 다닌 여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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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보]

중국의 도심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개 줄을 남성의 목에 묶고 개처럼 끌고 다녀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중국 스트레이트메트로폴리스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은 9일 중국 푸저우시 중심가에서 발생했다.

9일 저녁, 중년의 여성이 한 청년의 목에 목줄을 매달고 거리에 나타났다. 그는 목줄을 쥐고 남성을 이리저리 끌어당겼고 남성은 강아지처럼 기어 다녔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가끔 몸을 숙이고 애완견을 다루듯 남성의 머리를 쓰다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기괴한 상황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중단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여성을 제지하자 그제서야 청년의 목줄을 풀어준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사진과 목격담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계속해서 올라오면서 퍼져나갔다.

현장에 있던 한 행인은 “당시 퇴근 시간이었는데 이들을 구경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교통체증까지 일어났다. 여성은 경찰의 제지가 있고 나서야 목줄을 풀고 남성과 건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왜 남성을 개 줄로 묶어 끌고 다녔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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