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다룬 미 영화|"전사 왜곡했다"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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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영화배우 「클린트·이스트우드」가 주연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가 금년 말 개봉을 앞두고 그 내용이 실제 전사와 크게 다르게 왜곡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근교 버뱅크에 소재한 워너 브러더즈사는 『하트브레이크 리지』(단장의 능선)이라는 이름의 이 영화를 제작하면서 「클린트·이스트우드」를 하트브레이그 리지 전투의 영웅으로 그리고 있는데, 실제 이 전투에서는 미 해병대보다 보병의 활약이 컸는데도 「이스트우드」를 해병대 중사로 영웅화시킴으로써 사실을 왜곡했다는 것.
특히 이 영화의 내용에 이의를 갖고있는 사람들은 실제 하트브레이크 리지 전투에 참전한 미 육군 용사들로 한국·미국 및 프랑스병사 1천명이상의 희생을 가져온 이 전투가 간접지원작전만 폈던 해병대의 전공으로 돌려져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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