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영화 국내 첫 제작 『아름다운 대한민국』 내달 공개|미·가이어 3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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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보통 영화화면보다 10배나 넓은 초대형 영화아이맥스 영화가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졌다.
배석인감독(57)이 3년동안에 걸쳐 만든 이 영화는 40분짜리 문화영화 『아름다운 대한민국』. 제주도 일출봉에서부터 휴전선에서 바라본 금강산모습 등 우리 나라의 뛰어난 자연 경관과 부채춤·차전놀이 등 전통 공연예술의 모습을 담았다.
이 영화는 7월1일부터 서울여의도 대한생명63빌딩의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 영화를 제작하는데는 특수카메라 등 촬영장비를 캐나다에서 빌어오고 필름값이 일반영화보다 훨씬 비싸 총 9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들었다.
이 영화를 만든 대성기업측은 『오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때 외국인들에게 우리 나라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아이맥스(IMAX)는 최대 시야를 뜻하는 Eye Maximum의 준말로 지난70년 캐나다에서 개발된 새로운 영화로 초대형 화면과 입체음향으로 관객이 화면 속에 들어선듯한 사실감을 느끼게한다.
그러나 제작비가 엄청나게 비싸 현재 이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서 13개국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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