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칠은 30일 「자민투」·「민민투」등 대학가 과격 운동권조직을 배후 조종한 핵심운동권간부 이종주군(22·서울대정치4)등 7명을 검거하고 정현태군(23·서울대국제경제 4년 제적)등 4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학가 시위를 이끌어온 「자민투」·「민민투」배후에서 투쟁이론·구호·투쟁방법·지하유인물 발행등을 결정하는 등 그동안 학생운동을 조종해온 혐의다.
서울대 자민투의 상부조직으로는 투쟁부(부장 조유식)·조직부(부장 이왕준·구속중·의대본과1년)·대외연락부(부장 김영욱·22·공법학과4년)·선전부(박금섭·22·공법학과4년) 등을 두고 업무를 부담해왔다는 것이다.
이 조직은 또 투쟁부 산하에 총학생회(회장 김지용·22·국제경제학과 4년·구속중)·자민투(위원장 이명재·22·경제학과3년·수배중) 등의 조직을 두고 시위를 주도해왔으며 선저부에는 자민투 기관지인 「해방선언」을 8차례 발행토록 하는 등 지하유인물발행을 배후에서 주도했다는 것이다.
또 서울대 민민투배후에는 「중앙상무위원회」(위원장 이성곤·국어교육과 4년)와 「투쟁위원회」로 구성된 「중앙위원회」(위원장 이세영)가 있고 「중앙상무위원회」밑에는 투쟁지도책·조직지도책·정보수집책·제작책· 문화선전책 등이 있다는 것이다.
검거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검거>
▲이종주 ▲조유식(22·서울대정치4·자민투투쟁부) ▲박금섭(22·서울대법학4·자민투선전부) ▲이광희(22·서울대외교4·자민투 5개 군대지하조직부장) ▲이병우(22·서울대영어교육4·자민투지하학원연락 지도) ▲최선주(22·서울대무기재료4 민민투중앙위원) ▲이태주(고대영문4·민민투연락책)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