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한국新은 세계12위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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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영의 간판 심민지(20.연세대.사진)가 이틀 연속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심민지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50m 준결승에서 29초05를 기록, 전날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29초41)을 불과 하루 만에 0초36 앞당겼다.

그러나 순위는 12위에 머물러 8강이 겨루는 결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세계와의 격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연일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여자선수로는 가장 좋은 12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민지는 결선 진출이 좌절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달 전부터 몸상태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자 자유형 2백m 준결승에 올랐던 김현주도 16위(2분1초88)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진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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