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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억지력에 최선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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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OO기지=고흥길기자】전두환 대통령은 27일 하오 『지금 우리에게 전쟁 억지를 위한 안보태세의 강화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절대적 명제며 무제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최우선의 과제』라고 전제, 『이러한 시점에서 오늘 우리 공군이 현대과학기술의 총아며 최고의 성능과 위력을 자랑하는 F-16기를 보유하게된 것을 국민과 함께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기지에서 열린 우리 공군의 최신예전투기인 F-16기의 명명행사에 참석, 치사를 통해『우리 공군은 국산전투기 제공호의 실전배치와 랜텀기의 도입에 이어 이제 최신예 F-16기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막강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고 지적하고 『본인은 무적의 위용을 과시하며 오늘 영공 수호의 최일선에 취역하는 F-16기를 「필승 보라매」로 명명한다』 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최근 강대국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에는 밤낮 없이 전쟁준비에 골몰하고 있는 북한공산집단을 부추기는 군사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냉엄한 안보의식을 직시할 때 우리는 또한 6·25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일깨우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적이 언제 어떠한 형태의 기습공격을 자행해 온다하더라도 우리 공군은 신속하고 완벽한 초전 응전 조치로 최전선에서 격퇴함은 물론 철저한 응징 보복으로 무모한 침략도발의 댓가를 치르게 할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해 둔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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