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갤럭시 S7 등 다른 폰으로 교체는 3일부터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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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엣지(사진) 등 다른 기기로 교환을 원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소비자들은 3일부터 교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소비자가 노트7이 아닌 갤럭시S7 엣지 등 다른 기기로 교환을 원할 경우 내일(3일)부터 교체할 수 있다.

소비자가 노트7 신제품으로 교체를 원할 경우엔 오는 19일부터 교체 가능하지만, 다른 종류의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건 3일부터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노트7 이용자가 원할 경우 3일부터 자신이 제품을 구입한 곳에서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며 "제품 점검도 삼성전자 AS센터에서 내일부터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 제품 교환 일정을 앞당겼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다시 신뢰를 찾을 수 있도록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불 일정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사 등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환불 일정을 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은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경우 14일 이내에 당연히 환불하게 돼 있다"며 "문제를 일으킨 제품이기 때문에 이통사와 이야기해서 환불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7 폭발 원인이 배터리셀 자체 이슈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리콜을 공식발표했다. 그간 노트7 생산 물량은 250만대 이상이다. 이동통신업계는 국내에서만 갤럭시노트7이 40만대 개통된 걸로 추산한다.

박혜민 기자 park.hye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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